2019 2회 나나인권페스티벌 상영작
외국인A, 이사오다

- 감독 - 정소희
- 프로듀서 - 섹 알 마문
- 출연 - 양권석, 로빈, 김나현, 박진우
- 상영시간 - 10분
- 기획의도
한국에서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은 온갖 편견에 시달리는 것이다. 집을 구하는 것부터 함께 살아가는 것에서도 편견은 시작된다. 한국 선주민이든 외국에서 온 이주민이든 우리는 그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일 뿐이다. - 줄거리
이주민 A가 어느 빌라에 이사를 온다. 옆집에 살고 있는 한국인 아저씨 B는 외국인과 가까이 살 게 된 게 못마땅하다. 어느 날 집 앞에 제대로 분리수거가 안 된 쓰레기봉투를 발견한 아저씨 B는 이주민 A가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따지러 간다. 하지만 한국말을 하지 못한다는 이주민 A.
말이 통하지 않아 할 수 없이 돌아서는 아저씨B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증거를 찾으려는 아저씨 B의 추적이 시작된다.
백말띠 여성 생존기-90에서 100으로

- 감독 - 주정현
- 출연 - 원정하 정영은 박미순 이수련
- 상영시간 - 10분
- 기획의도
1990년생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백말띠 여자는 기가 세다’라는 말을 들으면 태어났다. 이 영상은 이들이 살아가는 동안 모양만 바꾼 채 되풀이되는 차별을 이야기한다. 태어나면서부터 그들은 여자라는 이유로 ‘낙태’되었고, ‘낙태’되지 않은 여성들은 삶 전반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족 안에서의 수많은 성차별을 겪는다. 그래서 90년생 백말띠 여성들은 스스로를 ‘운이 좋아 살아남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어쩌면 정말 운이 좋아 살았을 수 있지만, 그렇게 태어난 세상에 차별이 있다면 그것에 적응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세상은 잘못된 세상이라고 이야기해야 한다.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도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시작이 이 영상이 되길 바란다. - 줄거리
올해 서른이 된 하정이와 친구들은 특별한 모임을 만든다. 바로 ‘백말띠모임’이다.
2019년에 띠모임이라니 촌스럽다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은영, 하정이는 백말띠 여성이 현재를 살아가며 여성으로서 받고 있는 차별들에 대해 공감한다. 반면 지혜는 친구들과 생각이 조금 다르다. 능력 있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사가 좋은 게 좋은 거라 생각하는 연수는 친구들이 싸우지 않기만을 바란다. 이렇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이 모여 서로의 공통점을 찾는데.......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생존기, 동네에서 살고 싶다

- 감독 - 오지수
- 출연 - 홍미경, 이혜진, 박민지, 김창국, 박종석
- 상영시간 - 18분
- 기획의도
발달장애인이 배제와 차별의 악순환을 끊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영화를 통해 우리는 발달장애인을 중심으로 그 고민의 시작부터 이야기를 들어본다. - 줄거리
영등포구에 있는 한 장애인 복지관. 그곳에는 영등포구의 발달장애인들이 모여 활동을 한다. 스스로의 욕구를 살펴보고 행동으로 옮겨보는 자조모임이 있다. 모임 활동을 하며 발달장애인들은 지역사회와 다양한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2018 1회 나나인권페스티벌 상영작
하모니

- 감독 - 이정훈
- 출연 - 남궁미정, 류승철, 문창준, 윤혜수, 한보미, 홍미경
문래중학교 – 김나현, 김민성, 김용욱, 김지우, 류연우, 오재은, 왕종훈, 이세영, 장효빈, 조민지 - 상영시간 - 13분
- 기획의도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소통의 부재는 편견으로 진화하고 진화된 편견의 시선은 어떠한 대상을 고립 시킵니다.
누구나 목소리를 내고 싶고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당신도 그렇겠죠? - 줄거리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하은.
새 학기가 시작되고 조용히 학교생활을 이어가던 중 교실에 선배들이 찾아와 밴드부 신입생을 모집한다.
관심은 있지만 선뜻 용기가 안 나서는데 하은에게 이어지는 편견의 시선과 따돌림은 그런 하은을 점점 더 궁지로 몰아세운다.
과연 하은은 좋아하는 음악을 친구들과 할 수 있을까?
시물 일리야스의 다이어리

- 감독 - 정소희
- 프로듀서 - 섹 알 마문
- 출연 - 시물, 최재호, 박노식, 김대현, 오종렬, 아마리 미호, 까우살
- 상영시간 - 8분
- 기획의도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이 겪게 되는 편견을 이주민 당사자 입장에서 그리고 싶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으로 언어가 힘들다는 것으로 어떻게 그들을 바라보고 대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 - 줄거리
이주노동자 시물 일리야스. 주인공 시물은 야근이 있는 날, 늦잠을 자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랜만에 운동을 하러 가기 전에 카페에 들러서 음료도 사고, 공원에서 운동도 하고, 공장에서 야근을 한다. 그곳에서 만난 한국인들과의 만남에서 시물은 일상의 편견에 부딪친다.
자립생활? 친구와 함께 춤을!

- 감독 - 강준상
- 출연 - 유호경, 이창선
- 상영시간 - 20분
- 기획의도
탈시설 자립생활에 대해 말하면 주로 시설의 폭력과 억압 그리고 비리에 대해 말하고, 탈시설 후 자립생활을 하기 위한 조건들, 주거와 돈 그리고 활동 지원 등의 문제를 다룬다. 본 작품은 위의 문제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었다는 전제하에 두 명의 탈시설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 각자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왜 그것을 위해서 탈시설 자립생활을 해야 하는지 말하고자 한다. 시설 밖,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추상적인 일도, 특별한 일도 아니다.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인간이라면 보편적으로 아주 당연하다고 느끼는 일들을 그 누구 나와 다를 바 없이 자유롭게 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고, 친구와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술 한잔하는 것, 그것이 탈시설 자립생활이다.
저도 그렇고요. 당신도 그렇겠죠? - 줄거리
유호경씨와 이창선씨는 탈시설 후 함께 자립생활주택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다른 탈시설장애인들, 그리고 센터 활동가들과 함께 자립생활을 위한 여러 활동들을 함께 하고 있다. 그 활동들을 통해 자신들의 자립생활을 준비하며, 동시에 다른 시설장애인들의 탈시설을 돕는 활동도 함께 한다.